[롤챔스 준PO] '페이커' 이상혁, "경계됐던 삼성 3-0 잡아 더욱 기뻐"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8.15 20: 41

진정 '페이커' 이상혁의 원맨 쇼였다. 1, 2세트 발군의 실력으로 팀의 3-0 승리를 이끈 이상혁은 "오늘은 상태가 좋아서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며 환한 웃음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기뻐했다. 
SK텔레콤은 15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포스트시즌 삼성과 준플레이오프서 '페이커' 이상혁의 눈부신 활약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상혁은 1세트 루시안, 2세트 피즈, 3세트 루시안으로 캐리모드를 발동하면서 SK텔레콤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견인했다. 
경기 후 이상혁은 "삼성전이 이번 플레이오프 가장 경계되는 팀이었다. 삼성을 3-0으로 이겨서 승리가 더욱 값진 거 같다"고 환하게 웃었다. 

이어 그는 "오늘 잘 될 것 같다고 느끼고 왔다. 보통 폼에 따라서 싸움을 이길 가능성을 생각하는 편이다. 오늘은 상태가 좋으니깐 적극적으로 임한 것 같다"며 1세트부터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KT의 미드 라이너 '폰' 허원석에 대해 그는 "앞서 경기한 쿠로나 크라운 선수도 잘하는 선수다. 폰 역시 마찬가지다. 최선을 다해서 할 생각"이라며 "KT전도 열심히 해서 기간은 짧지만 준비 열심히 꼭 이기도록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다전제의 SK텔레콤이 강할 수 있었던 까닭을 묻자 이상혁은 "많은 이유가 있지만 잘 분석하지는 못한다. 다만 우리 팀은 밴픽이 강한 점이 가장 큰 거 같다. 다른 선수들도 큰 대회 경험이 많은 점. 본래 기량을 발휘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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