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상군 감독대행이 엔트리를 한 번에 4명이나 바꾼 이유에 대해 밝혔다.
한화는 15일 대전 SK전이 우천 연기되기에 앞서 투수 권혁·장민재, 포수 정범모, 내야수 하주석을 한 번에 콜업했다. 이에 앞서 전날(14일) 투수 강승현·김경태, 포수 차일목, 외야수 강상원을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한화가 엔트리 4명을 조정한 것은 지난 6월27~28일 이후 시즌 두 번째.
이상군 감독대행은 "하주석은 허벅지 상태가 좋아졌다. (최계훈) 2군 감독이 괜찮다고 해서 올리게 됐다. 당장 선발로 쓰진 않을 것이다"며 "권혁과 장민재도 2군에서 전체적으로 많이 좋아졌다고 한다. 2군으로 내려간 강승현과 김경태가 그동안 잘해줬다. 두 선수를 대신해 올라온 만큼 더 잘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시즌 첫 1군 등록된 포수 정범모에 대해서도 이 감독대행은 "(손바닥) 수술을 하고 재활을 마쳤다. 2군에서 전체적으로 괜찮다고 해서 올려봤다. 차일목이 특별히 아픈 건 아니고, 정범모를 한 번 써보기 위해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선수도 콜업 대기 중이다. 바로 배영수다. 팔꿈치 근육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배영수는 지난 13일 고양 다이노스와 2군 퓨처스리그 경기에 구원등판, 2이닝 무실점으로 막고 회복을 알렸다. 이 감독대행은 "몸 상태는 아무런 이상 없다고 한다. 상황을 보고 1군에 올리겠다"고 밝혔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