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안성무 첫 승 달성 이후 구위 저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15 16: 25

지난달 28일 고척 넥센전서 데뷔 첫 승을 신고하며 깜짝 스타로 떠올랐던 안성무(삼성)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경산 볼파크에서 구위 재조정 기간을 가지며 다시 한 번 1군 승격 기회를 노린다.
삼성은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넥센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1군 엔트리를 변경했다. 김대우와 임대한을 등록하고 안성무와 김시현을 말소했다.
김한수 감독은 안성무의 1군 말소와 관련해 "데뷔 첫 승 달성 이후 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중간에 기용했는데도 결과가 좋지 않았다"면서 "다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데뷔 첫 승 달성 이후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안성무의 부진 원인에 대해 투수 파트 코치들에게 물어보니 투구 밸런스가 무너졌다고 한다. 데뷔 첫 승을 달성했을때보다 구속이 떨어지고 제구도 높게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김한수 감독은 13일 대구 롯데전서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황수범에 대해서는 비교적 후한 점수를 줬다. 3⅓이닝 6피안타 2볼넷 6실점(5자책)으로 고배를 마셨지만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는 게 김한수 감독의 판단.
그는 "비교적 괜찮았다. 데뷔 첫 선발 등판이다보니 긴장도 많이 될텐데 잘 던졌다. 2회와 3회 타자들이 득점하면서 잘 해야 한다는 마음이 앞선 게 아닌가 싶다. 다음에도 기회를 주겠다"고 말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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