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차이나] 반위백 측 “용준형 곡 표절, 법적 책임 받겠다” 공식 사과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17.08.15 15: 37

대만 가수 반위백의 신곡 ‘실면’이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의 곡과 비슷하다는 표절에 휩싸인 가운데 공동작곡가 밝혀진 방진강이 두 곡간의 유사성을 인정했다.
방진강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성명서를 통해 사과를 전했다. 그는 “방진강입니다. 저는 신인 작곡가입니다. 운이 좋게도 이번 곡이 소속사 Future Sound를 통해 뽑혀서 반위백의 새 앨범에 실리게 되었다”며 “저는 정말로 비스트라는 그룹을 좋아하고 비스트의 음악을 즐겨 들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실면’을 작곡할 때 이 노래에 무의식중에 비슷한 멜로디 몇 소절을 넣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많은 분들을 불편하게 해드려서 정말로 죄송합니다”라고 사과를 전했다.
이어 “특히 함께 작업한 반위백 형님에게 정말로 죄송하고 다시 한 번 여러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만약 저작권을 침해한 부분이 있다면 저 개인이 법률상의 책임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위백은 이 사태에 대해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어제 기쁘게 싸인회를 미치고 좋은 마음으로 평상시처럼 숙면을 취했는데 일어나서 핸드폰을 켜는 순간 크게 놀랐다”며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이 일을 조사할 것이다. 나 역시 이 사태에 대한 답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실면’ 가사가 양요섭의 ‘카페인’ 가사와 비슷하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대해 용준형 측은 "용준형 본인도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히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중으로 이번 일이 어떻게 결론 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반위백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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