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llywood] 테일러 스위프트, 성추행 소송 승소 "성폭력 피해자에 기부"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5 09: 50

테일러 스위프트가 성추행 재판에서 승소했다. 
14일(현지시각) E!News 등 외신에 따르면 테일러 스위프트는 DJ뮐러와의 성추행 소송에서 완전히 승소했다. 
DJ뮐러는 지난 2013년 테일러 스위프트의 엉덩이를 만졌다는 테일러 스위프트 측 보안팀의 거짓 진술로 자신이 해고됐다며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300만 달러(한화 약 34억 원)의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테일러 스위프트 역시 2015년 "DJ뮐러가 자신의 직업을 이용해 나를 성추행했다"고 맞고소했다. 그러나 테일러 스위프트가 요구한 손해배상금은 단 1달러. 이는 이번 소송이 돈 때문이 아니라, 모든 여성들을 위해서라는 것을 분명히 한 것. 
이날 미국 덴버의 덴버 연방법원은 테일러 스위프트의 손을 들어줬다. 연방법원이 "스위프트 측 거짓말로 해고당했다는 것은 뮐러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DJ뮐러가 테일러 스위프트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함으로써 스위프트가 승소를 거뒀다. 
테일러 스위프트는 승소를 거둔 후 "판사와 배심원단, 나와 함께 싸워준 변호인단과 성폭력에 시달린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나는 삶과, 사회, 그리고 이러한 재판에서 막대한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능력에서는 특권이 있음을 인정한다"며 "내 희망은 자신들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사람들을 돕는 것이다. 나는 성폭력 피해자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도록 돕는 여러 단체에 기부금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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