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로는 월등하게 이겼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 백지영이 스폐셜 MC로 등장했는데 백지영은 배우 추자현과 같은 이유로 주목을 받았다. 두 사람 모두 연하 남편과 살고 있기 때문.
백지영은 ‘동상이몽2’ 시청 소감으로 “부럽기도 하고 배울 점도 있고 한편으로는 ‘어떻게 하면 저렇게 살 수 있나’”라며 부러움을 표현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관심이 쏠린 건 백지영과 추자현이 연하남편의 부인이라는 점이었다. 백지영은 추자현을 보고 “우리는 할 얘기가 많다”라며 공감을 내비치기도.
무엇보다 특히 백지영의 ‘연하부심’이 대단했다. 백지영은 9살 연하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달달한 모습을 보여줘 부러움을 사고 있는 연상연하 커플이다.
이날 영상에서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에게 고지대에서 젊은 사람이 산소가 더 많이 필요하다면서 2살 연상인 추자현을 놀리는 모습이 공개됐다. 연상연하 부부에 대한 MC들과 패널들의 얘기가 이어졌는데 김숙이 “추자현과 경쟁의식이 있지 않냐”고 묻자 백지영은 바로 “전혀 없다”라고 답했다.
김숙이 “연하부심 있지 않냐”는 말에 백지영은 “나이로는 내가 월등하게 이겼기 때문에”라며 자부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백지영은 2013년 9살 연하의 정석원과 결혼해 크게 화제가 됐다. 당시 나이차가 많이 나는 커플이 흔하지 않아 주목을 많이 받은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행복한 삶을 꾸려왔다.
그리고 지난 5월 결혼 4년여 만에 아이를 품에 안은 백지영, 정석원 부부는 첫 딸을 출산한 기쁨을 누리고 있다.
출산 70일여 만에 ‘동상이몽2’로 방송에 복귀한 백지영은 방송에서 정석원이 뭘 잘하냐는 질문에 “아기는 눈으로 잘 본다. 음식은 잘 먹는다. 청소는 할 걸 잘 만들어 준다”라면서 “그럼 뭘 잘하냐”는 말에 “그 외의 것은 다 잘한다”고 자랑 타임을 놓치지 않았다.
이날 백지영의 출연에 ‘동상이몽2’는 지난주보다 시청률이 상승해 10%를 육박하는 수치를 나타냈고 백지영이 연하남편 정석원을 자랑하는 장면이 최고의 1분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kangsj@osen.co.kr
[사진] SBS ‘동상이몽2’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