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프리뷰] KIA 양현종, NC 상대로 개인 최다 17승 도전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8.15 08: 45

KIA 좌완 양현종이 한 시즌 개인 최다승 도전에 나선다. 
KIA와 NC는 15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13차전을 치른다. NC는 주말 두산과 2연전을 모두 내주며 3위로 내려앉았다. 시즌 내내 진행돼온 1위 KIA-2위 NC 체제에 약 두 달 만에 균열이 생긴 것. 물론 여전히 2위 두산과 3위 NC의 승차는 0.5경기. 한 경기면 충분히 뒤집힌다지만 최근 두산 상승세가 워낙 뜨겁다. 
때문에 선두 KIA와 맞대결이 정말 중요하다. '2경기 매치업'에서 성과를 거둔다면 2위 두산은 물론 선두와 격차도 줄게 된다. 리그 판도가 몇 배 더 혼전으로 빠질 공산이 크다. KIA는 올 시즌 두산과 5승5패1무, NC와 6승6패를 기록 중이다. 맞대결에서 이어져온 균형이 깨진다면 그 쪽이 웃을 가능성이 크다.

KIA 선발투수 양현종이 나선다. 현재까지 다승 선두 양현종은 22경기서 136⅔이닝을 던지며 16승3패, 평균자책점 3.49를 기록 중이다. NC 상대로는 3경기서 14⅔이닝 소화, 2승1패 평균자책점 4.30으로 평균보다 좋지 못했다. 1승을 보탠다면 개인 최다승(17승)을 세우고 데뷔 첫 20승도 시야에 두게 되낟. 
NC는 구창모가 맞불을 놓는다. 구창모는 올 시즌 21경기서 85⅔이닝을 던져 6승8패, 평균자책점 5.46을 기록 중이다. KIA 상대로는 2경기서 8이닝을 던졌고 1승1패, 평균자책점 7.88을 기록하고 있다. 첫 경기에서는 3이닝 7실점으로 혼쭐이 났지만 다음경기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를 따냈다. 
NC는 두산과의 2경기에서 득점력이 떨어졌다. 양현종을 상대로 최소한 3점 이상을 뽑고 계투진을 활용해 막는다면 승산이 있다. 결국은 구창모가 KIA의 강한 타선을 상대로 5이닝 호투가 절실하다. KIA로서는 두산의 추격을 막기 위해서는 반드시 잡아야 되는 경기라는 점에서 중요한 일전이다. 그러나 오후부터 비가 예보되어 경기 개최 여부는 하늘이 쥐고 있다. /sunny@osen.co.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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