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운전사'가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광주의 실상을 알려주는 서울 신문기자로 분한 정진영의 스틸을 공개했다.
영화 '택시운전사'는 뜨거운 호평과 입소문으로 개봉 2주차 주말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몰이를 기록하며 800만 관객을 돌파했다.
800만 관객 돌파에 이어 공개된 '택시운전사' 속 정진영의 스틸은 영화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하며 눈길을 끈다. 정진영이 맡은 이기자 역은 한국의 심상찮은 상황을 듣고 기자 신분을 감춘 채 입국한 위르겐 힌츠페터에게 광주의 실상을 알려주는 인물이다.
공개된 스틸에는 혼자 광주에 가겠다는 위르겐 힌츠페터를 걱정하며 당부의 말을 전하고, 택시를 불러주는 이기자의 염려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삼엄한 언론 통제 하에서도 최선을 다해 그를 도와주려고 하는 이기자의 행동은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언론인들의 모습을 대변함과 동시에, 위르겐 힌츠페터와 택시운전사 김만섭(송강호)의 만남을 성사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강남 1970', '국제시장', '판도라' 등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시대를 배경으로한 작품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발휘한 정진영은 깊이 있는 연기로 극에 무게감을 더하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편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 ‘만섭’이 통금시간 전까지 광주에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 ‘피터’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가게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 '택시운전사'는 지난 2일 개봉, 844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행을 향해 질주 중이다. /mari@osen.co.kr
[사진] 공식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