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미국 드라마 시리즈 '한니발'의 부활 조짐이 포착됐다.
'한니발'의 제작자 브라이언 풀러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시리즈의 제작 총 지휘를 맡은 마사 드 로렌티스와 '한니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한니발'은 토마스 해리스의 소설 ‘레드 드래곤’를 원작으로 한 심리 스릴러 드라마로, 최고의 정신과 의사이면서 연쇄살인범인 한니발 렉터(매즈 미켈슨)와 미국 연방수사국(FBI) 프로파일러 윌 그레이엄(휴 댄시)의 심리전을 그렸다.
지난 2015년 8월 시즌3를 끝으로 약 2년간 방영되지 않은 '한니발'은 시즌4를 기다리는 팬들의 요청이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제작자들 역시 시즌4 제작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이언 풀러는 지난 6월 "나에게는 아직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고, 배우들 역시 그것에 대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고, 최근에는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마사 드 로렌티스와 논의를 시작했다"고 시리즈 부활을 귀띔했다.
마사 드 로렌티스 역시 13일(현지시각) 자신의 SNS에 "의견의 일치"라는 말과 함께 한니발 렉터의 모형, 브라이언 풀러와 함께 한 사진을 공개해 시즌4 제작에 대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mar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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