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비톡톡] 예매율 1위 '혹성탈출', 광복절 특수에 여름 극장가 판도 바꿀까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7.08.15 07: 30

광복절 특수를 노리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여름 극장가의 판을 바꿀 수 있을까.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광복절 연휴인 오늘(15일) 개봉한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30.6%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택시운전사'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과 근소한 차이인 28.2%로 2위를 달리고 있고, 박스오피스 2위 '청년경찰' 역시 18.8%의 예매율로 청년들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현재 박스오피스는 '택시운전사'와 '청년경찰', 두 한국영화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 '택시운전사'는 844만 관객을 돌파했고, '청년경찰'은 232만 관객을 돌파했다. 여름 극장가에서 두 한국영화가 밀고 끄는 윈윈 쌍끌이 흥행을 이어오던 가운데,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스크린 대전에 뛰어들며, 극장가 판도가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것. 
앞서 2011년 개봉된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은 약 277만 명을 동원했다. 2편인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은 2014년 7월 개봉해 약 400만 관객을 만났다. 시리즈의 확장과 함께 흥행 상승세를 이어온 '혹성탈출'이 3편이자, 시리즈의 대단원을 알리는 '혹성탈출: 종의 전쟁'으로 국내 극장가를 휩쓸 수 있을지에 초미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인간과 공존할 수 있다고 믿었지만 가족과 동료들을 무참히 잃게 된 유인원의 리더 시저와 인류의 존속을 위해 인간성마저 버려야 한다는 인간 대령의 대립, 그리고 퇴화하는 인간과 진화한 유인원 사이에서 벌어진 종의 운명을 결정할 전쟁의 최후를 그린 작품이다. 전편의 맷 리브스 감독이 다시 한 번 메가폰을 잡았고, 시리즈 전편의 시각 효과를 담당한 앤더스 랭글랜즈 시각효과 감독과 웨타 디지털이 전편들을 뛰어넘는 환상적인 영상미로 생생한 생동감과 압도적인 스케일의 대작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특히 '혹성탈출'은 물론 '반지의 제왕', '호빗' 등 모션캡처 연기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앤디 서키스는 이번 시리즈에서도 유인원을 이끄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 시저로 분해 스크린이 반할 만한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 특히 앤디 서키스의 연기는 "아카데미 주연상을 받을 만하다"는 호평이 이어져 '혹성탈출: 종의 전쟁'이 스크린에 흥행 돌풍을 불러 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혹성탈출: 종의 전쟁'은 과연 광복절 특수를 톡톡히 누릴 수 있을까. 현충일 특수에 한국 영화 사상 최고 오프닝 기록을 썼던 '미이라'처럼 '혹성탈출: 종의 전쟁'도 광복절 연휴에 힘입어 스크린 판도를 바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mari@osen.co.kr
[사진] '혹성탈출: 종의 전쟁'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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