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꽃미남’ 김승수는 목소리와 눈빛만으로 여심을 흔드는 훈남 배우이다. 아직 미혼인 그는 탄탄한 연기력과 훈훈한 외모로 여성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데,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 그의 진솔한 모습을 통해 숨겨져 있던 매력을 더 깊숙이 알 수 있었다.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지난 주 이홍기의 냉장고를 둘러본 것에 이어 김승수 편이 진행됐다. 훈훈한 외모에 듣기 좋은 목소리, 따뜻한 미소가 매력 포인트인 그에게서 의외의 반전 매력을 발견했다. 알고 보니 먹성 좋고, 주량도 센 남자였다.
이날 김승수는 “혼술을 좋아하진 않지만 어쩔 수 없이 혼자 마시게 되는데 어떤 날은 소주 6병을 마셨음에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며 “머그컵 두 잔이면 소주 한 병이다. 그날은 더 먹고 싶다는 마음에 또 사러 가야하나라는 생각까지 했다”고 말했다.
김승수는 배우로서 외적인 관리를 위해 음식을 절제하고는 있지만, 마음 놓고 먹으면 혼자서 4인분을 먹기도 한다고 털어놨다. “제가 면요리를 좋아하는데 라면 4개를 끓여서 10분 만에 먹은 적도 있다. 오늘 이 네 가지 요리를 한 끼에 먹을 수도 있다”고 타고난 식성을 드러냈다.
이날 김승수는 네 명의 셰프들에게 짬뽕, 명란젓, 고기를 좋아한다면서 이 재료들을 이용한 요리를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술을 부르는 맛은 가진 짬뽕과 해산물 요리에 큰 호응을 보냈다. 특히 음식을 대할 때마다 “혼자 먹기 아깝다. 누군가와 함께 먹고 싶다”면서 결혼에 대한 열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드라마 ‘다시, 첫사랑’ ‘구르미 그린 달빛’ ‘주몽’ 등에서 연령을 뛰어넘어 공감대를 불러일으킨 최고의 로맨스를 보여주며 깊은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온 김승수가 이제는 쓸쓸한 혼자가 아닌, 미소를 머금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따스한 봄날을 맞이하길 기대해본다./ purplish@osen.co.kr
[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