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김수로X임슬옹X정진운, 댄스는 내♥(ft.웃는광대) [종합]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5 00: 17

'오빠생각'의 김수로와 임슬옹, 정진운이 각종 댄스로 하나 되는 시간을 보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오빠생각'에서는 배우 김수로와 2AM 임슬옹, 정진운의 영업 영상 제작기가 공개됐다.
이날 김수로는 탁재훈과 아웅다웅 케미를 선보였다. 임슬옹과 정진운은 데뷔 9년인 2AM 멤버답게 서로에 대한 폭로를 이어가며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김수로는 '오빠생각' 출연 계기로 "국장님이 영업 한 번 하라고 해서. 국장님이 냅다 전화를 했다"라고 말하며 예능국장의 부탁으로 나오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과 임슬옹은 "흑역사 탈출"을 위해 '오빠생각'을 찾았다.
정진운과 임슬옹은 과거 흑역사를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들의 흑역사는 '웃는 광대' 춤이 등장하는 노래 '잘못했어' 뮤직비디오와 무대였다. 뮤직비디오는 유치의 끝을 달렸고, 무대는 그 유명한 '웃는 광대'가 나와 모두를 포복절도하게 했다. 두 사람은 "당시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정말 춤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다 나섰던 안무였다"며 "우린 진짜 멋있다고 생각했다. 이게 흑역사가 될 줄은 몰랐다"고 회상했다.
정진운은 계속 춤으로 흑역사를 재창조했다. 그는 '정미소 춤'과 '바퀴벌레 댄스'를 재현했다. 하지만 정진운은 "영원히 아이돌을 하고 싶다"며 칼군무에 도전했다. 좋은 댄스 실력이었지만, 임슬옹은 차마 눈뜨고 정진운의 무대를 보지 못했다. 현실 형제 케미에 주변 사람들은 웃음을 멈추지 못했다.
임슬옹의 천적은 역시 정진운이었다. 정진운은 "과거 임슬옹 형이 숙소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적이 있다. 나는 작업실로 나가고, 형은 들어오는 시간이었는데 발자국 소리가 한 사람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임슬옹은 "과거 4대천왕이었다. 그럼에도 엄청 순수해서 스킨십을 허락받고 했다"고 말했다. 그 증언은 래퍼 스윙스가 나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의외의 친분에 임슬옹은 "초등학교 때 부터 친구"라며 스윙스를 자랑했다. 
김수로는 '흡혈형사 나도열'과 '신사의 품격'을 회상하며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연극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내기도. 즉석에서 김수로의 연출로 한 편의 연극이 진행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는 다시는 안 하겠다고 다짐했던 꼭지점 댄스를 다시 선보여 박수를 받았다. MC들은 "아직도 이 노래를 들으면 신난다"고 말했고, 김수로는 "많은 행사 섭외가 왔지만 전부 거절했다. 배우가 행사를 다니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 해는 나의 최고의 해였다"고 말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꼭짓점 댄스에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들은 영업영상 제작을 위해 허벅지 씨름을 하기도 했다. 임슬옹은 아이유와 함께 한 '잔소리' 히트를 하게 된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역시 하이라이트는 정진운의 '웃는광대' 댄스와 김수로의 꼭짓점댄스였다. 이들은 댄스로 모두와 하나가 됐다. / yjh0304@osen.co.kr
[사진] '오빠생각'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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