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다시 태양이 뜬다.
그룹 빅뱅 멤버 태양이 3년 2개월 만에 다시 솔로로 컴백한다. 그동안 완전체 빅뱅의 활동에 집중하며, 특히 지난해에는 10주년을 맞아 공연 및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빅뱅의 10주년을 끝낸 태양은 다시 솔로로, 그의 진가를 보여줄 예정이다.
태양은 오는 16일 새 솔로앨범을 발표하며 막바지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빅뱅과는 또 다른, 태양만의 감성이 그동안 팬덤을 넘어 대중적인 사랑을 이끌어왔던 만큼 기대가 더 크다. 태양이 들려줄 또 다른 이야기, 새롭게 쓸 흥행 기록이 주목된다.
태양의 정규2집 'WHITE NIGHT'는 우리가 태양에게 가장 기대하고 있는 이별의 감성과 또 180도 달라진 보컬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태양은 타이틀곡 'Darling'을 통해서 그가 가진 깊은 감성, 애틋한 이별의 분위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또 서브 타이틀곡 'Wake me up'은 새로운 보컬의 느낌으로 그의 다양한 매력을 어필하게 됐다.
이번 앨범이 더 기대되는 이유는 태양이 컴백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써왔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솔로 데뷔곡 '나만 바라봐'를 시작으로, 특히 2014년 '눈, 코, 입'은 크게 히트했다. 11주 연속 노래방 애창곡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신기록을 썼는데, 이는 그만큼 대중적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는 의미다. 완전한 롱런이었다.
이번 앨범 타이틀곡 'Darling' 역시 '눈, 코, 입'을 함께 작업했던 YG 대표 프로듀서 테디의 작품이기 때문에 그 이상의 히트가 기대되는 것. 태양의 솔로곡을 줄곧 함께 작업해왔을 정도로 두 사람의 호흡은 이미 최고의 '케미'를 보여주고 있다. 다시 한 번 만난 태양과 테디라는 조합만으로도 이미 믿고 듣는다는 반응이 이어지는 이유다.
태양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되고 있는 아티스트다. '눈, 코, 입' 활동 당시 미국 빌보드는 태양을 "보기 드문 K팝 R&B 스타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으며, 빌보드200 112위 진입을 기록하며 당시 한국 남자가수 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빅뱅이 워낙 해외에서도 주목받는 아티스트이고, 태양 솔로로서의 진가도 인정받았기에 새 앨범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것.
3년 2개월이란 공백을 깨고, 더 깊어진 감성과 새로워진 보컬로 돌아올 태양. 파급력 있는 솔로 아티스트로 또 어떤 기록들을 남길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YG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