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최지만, 트리플A서 동반 홈런포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8.13 10: 25

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위해 뛰고 있는 박병호(31·미네소타)와 최지만(26·뉴욕 양키스)가 트리플A 무대서 나란히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와 최지만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소속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홈런포를 터뜨렸다. 박병호는 노포크(볼티모어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선발 6번 1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고, 최지만은 더럼(탬파베이 산하 트리플A)과의 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올렸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 최지만은 2할7푼4리가 됐다.
최근 5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는 등 장타감이 좋았던 최지만은 0-0으로 맞선 5회 솔로포로 팀의 포문을 열었다. 상대 선발 마이클 로트의 2구를 잡아 당겨 우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13호 홈런을 날렸다. 최지만의 시즌 13호 홈런. 전날까지 0.513의 장타율을 기록 중이었던 최지만은 이날 홈런포로 장타율을 0.522로 끌어올렸다.

박병호도 역전 투런포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안타가 없었던 박병호는 2회 첫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0-1로 뒤진 4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라이트의 5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박병호의 시즌 10번째 홈런이었다. 박병호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바깥쪽 빠른 공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skullbo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