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박정권(36)이 짜릿한 대타 만루포로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박정권은 1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와의 경기에서 4-2로 앞선 8회 2사 만루에서 대타로 나서 최원재를 상대로 우월 만루포를 터뜨렸다. 최원재의 135km 빠른 공이 낮은 코스로 들어왔는데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방망이를 돌린 적극성이 최상의 결과물을 도출해 냈다.
박정권의 시즌 10호 홈런. 박정권은 이로써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KBO 역대 18번째다. 박정권의 개인 6번째 그랜드슬램. SK는 박정권의 만루포로 승기를 잡았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