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함덕주(22)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시즌 7승 째를 바라봤다.
함덕주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팀간 12차전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후반기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3.98로 호투를 펼친 함덕주는 이날 6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 막으며 승리 요건을 갖췄다.
1회 선두타자 이종욱을 삼진으로 잡은 뒤 박민우에게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나성범을 삼진으로 잡은 함덕주는 스크럭스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모창민을 뜬공으로 막으면서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위기를 맞았다. 박석민과 권희동에게 연속으로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가 됐다. 손시헌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김태군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종욱을 땅볼로 막았다.
3회 선두타자 박민우를 삼진으로 잡았지만, 나성범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스크럭스와 모창민을 모두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 역시 2사 후 손시헌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김태군을 뜬공 처리했다.
5회 이종욱을 땅볼로 잡은 뒤 박건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나성범과 스크럭스를 범타로 막으면서 아웃카운트를 모두 채웠다.
6회초 모창민을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박석민과 권희동을 모두 삼진으로 잡으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총 83개의 공을 던진 함덕주는 3-0으로 앞선 7회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 수의 여유가 있었지만, 왼손 중지에 물집이 잡히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게 됐다. /bellstop@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