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의 김경문 감독이 두산과의 2연전 목표로 1승 1패를 잡았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2차전을 펼친다.
현재 KIA에 이어 2위(62승 1무 43패)에 위치한 NC는 3위 두산(59승 2무 43패)에 1.5경기 차 앞서 있다. 이번 2연전에 따라서 순위표 자리가 바뀔 수도 있는 살얼음판 상황.
김경문 감독은 "두산이 후반기 8할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두산이 잘해서 그런 것이지 우리가 못한 것은 아니다"라며 "2경기니 1승 1패를 목표로 하고 1위 KIA와의 광주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NC의 선발 투수는 에릭 해커. 전날(11일) 미리 서울로 올라온 덕분에 해커는 무박 2일 경기를 피했다.
3-5로 경기는 내준 가운데 NC는 긴 경기를 치르면서 불펜 소모도 많았다. 그만큼, 헤커의 어깨가 무거운 상황이다. 김경문 감독도 해커의 호투를 기대했다. 김 감독은 "전날 경기는 잊고 두산전에 집중하겠다"라며 "해커가 최대한 길게 잘 던져줬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내비쳤다.
한편 이날 NC 선수단은 약 1시간 30분 정도 늦게 잠실구장에 도착했다. 긴 혈전을 치렀던 만큼, 선수단에 휴식을 준 것이다. 김경문 감독은 "비가 오면 흐름이 넘어간다"라며 "그래도 맨십이 팀을 위해서 우천으로 중단된 가운데에서 책임감을 보여줬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