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박 2일의 혈전을 펼친 NC 다이노스가 훈련 스케쥴을 조정했다.
NC는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간 12차전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경기 시간이 약 1시간 30분을 앞둔 상황에도 NC의 더그아웃은 비어있었다. 전날 무박 2일까지 가는 경기를 치른 탓이었다.
전날(11일) NC는 홈인 창원 마산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장 11회 접전을 펼쳤다. 특히 중간에 55분간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 되면서 경기는 더욱 길어졌고, 결국 두 팀의 맞대결은 12일 오전 12시 08분이 돼서야 끝났다.
경기를 마친 뒤 곧바로 이동 준비를 시작한 NC 선수단은 오전 1시 마산에서 출발했고, 오전 5시 무렵에 서울 숙소 도착할 수 있었다.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한 만큼, NC는 훈련 대신 숙소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추가로 휴식을 취했다. 보통 주말 경기의 경우 3시10분~20분에 잠실구장에 도착하지만, 이날 선수단은 4시 30분에 숙소에서 출발한다.
NC 관계자는 "경기 전 몸 풀기 및 간단한 훈련만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