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3안타' 김사훈, "코치님 조언이 통했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2 00: 25

롯데 자이언츠 포수 김사훈이 생애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김사훈은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 9번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주전 포수 강민호가 쇄골 타박상으로 경기에 빠지며 전날(10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선발 출장한 김사훈은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1로 맞서던 5회초 2사 3루에서 중견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적시 2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7회초에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해 우중간 2루타를 때려냈다. 김사훈 데뷔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장타 2개를 때려냈다. 
그리고 9회초 역시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등장한 김사훈은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데뷔 첫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홈플레이트 뒤에서도 별 다른 실수 없이 투수를 리드하면서 팀의 연장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김사훈은 "지금까지 상대 투수들의 변화구에 많이 당해 약점이 노출된 부분이 있었다. 경기 전 김승관 코치님과 정보명 코치님이 2S 이전에는 노림수를 가지고 타격 하라는 조언을 해주셨고 이 부분이 통했다"면서 "어제 오늘 투수들이 좋은 투구를 해줘서 큰 실점 없이 경기를 잘 풀어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팀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활약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