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시즌 두 번째 '무박 2일' 혈투를 펼쳤다. 그리고 연장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즌 14차전 경기, 연장 11회 혈투 끝에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다. 그리고 연장 11회초 무사 1,2루에서 문규현의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깼다. 이후 전준우의 2타점 2루타까지 터지며 롯데는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었다.
아울러 이날 경기는 11일 자정을 넘어 이튿날인 12일 0시 8분까지 진행되며 올 시즌 두 번째 '무박2일' 경기를 치르게 됐다. 아울러 역대 7번째다.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후반기 들어서 지속적으로 타이트한 경기가 이어지고 있다. 투수 야수 할 것 없이 선수들의 집중력으로 한 경기 한 경기를 치러나가고 있다. 비가 와서 지체되는 힘든 상황에서도 레일리가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타자들과 불펜도 힘을 내줬다"면서 "어제 힘든 경기 결과를 오늘 이겨낼 수 있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