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시즌 두 번째 무박2일 혈투에서도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연패를 당하지 않고 시즌 성적 53승52패1무를 만들었다.
선취점은 NC가 먼저 뽑았다. 2회말 선두타자 모창민의 볼넷과 이호준의 중전 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권희동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1사 1,2루에서 손시헌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의 리드를 잡았다.
4회초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약 55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우천 지연 이후 경기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고 롯데의 반격이 시작됐다. 4회 2사까지 NC 선발 맨쉽에 노히터로 끌려가던 롯데는 이대호가 맨쉽의 141km 투심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1 동점이 됐다.
기세를 몰아 5회초에는 1사 후 번즈의 좌중간 2루타와 문규현의 2루수 땅볼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고 김사훈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적시 2루타를 뽑아내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동안 양 팀은 소강상태가 계속됐다. 그러나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모창민이 1B1S에서 배장호의 3구 134km 빠른공을 받아쳐 동점 솔로포를 만들었다. 경기는 다시 미궁 속으로 빠졌다.
경기는 이후 연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롯데가 11회초, 신본기의 중전 안타와 번즈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고, 문규현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다시 3-2의 리드를 잡았다. 이어진 1사 2,3루에서는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5-2로 달아났다.
NC는 11회말 2사후 나성범의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지만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