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7번째 ‘무박 2일 경기’가 성립됐다. 그리고 롯데는 올 시즌 두 번째 무박 2일 경기를 펼쳤다.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시즌 14차전 경기는 자정을 훌쩍 넘겨 이튿날인 12일까지 진행됐다.
이날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8회말까지 롯데가 2-1로 앞서고 있었지만 NC가 8회말 모창민의 2-2 동점 솔로포가 터졌다.
그리고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한 채 연장으로 돌입했다. 그러나 연장 11회초 롯데가 문규현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고 이후 전준우가 2타점 2루타를 뽑아내면서 5-2로 달아났다. 이후 11회말 2사 후 박민우 타석에서 자정을 넘기며 올 시즌 두 번째, 역대 7번째 무박2일 경기가 성립됐다.
첫 번째 1박2일 경기는 지난 2008년 6월1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KIA-우리(현 넥센)와의 경기였고, 14회 접전을 펼치며 0시 49분에 경기가 종료됐다.
그리고 가장 최근 무박2일 경기는 올 시즌이다. 지난 6월27~28일 사직 LG-롯데전이 자정을 넘긴 0시 8분에 경기가 끝난 바 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