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크 브리검이 시즌 8승을 신고했다.
넥센은 11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14차전에서 6-3으로 제압했다. 5위 넥센(56승51패1무)은 2연패를 끊었다. 3위 두산(59승42패2무)은 시즌 60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뤘다.
브리검은 6이닝 7피안타 2볼넷 6삼진 3실점 3자책점으로 시즌 8승을 신고했다. 김하성은 7회 달아나는 쐐기 투런포를 작렬했다.
경기 후 브리검은 “1회에 고전했지만 나머지 이닝에 경기가 잘 풀렸다. 1회에 실투를 몇 개 했다. 잊어버리고 투구에 집중했다. 2회부터 낮게 제구하려 했던 것이 잘 먹혔다”며 기뻐했다.
서건창은 결정적인 호수비로 두산의 득점을 막았다. 서건창 덕분에 브리검의 8승도 지켜졌다. 브리검은 “야수들이 다들 잘해줬다. 특히 서건창이 아주 중요한 호수비를 해줘 고맙다. 포수 주효상의 리드도 좋았다. 감독님이 마지막 한 타자를 상대할 수 있게 배려해주셔서 감사하다. 건강을 유지하면서 지금 페이스를 유지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