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등판' 임정우 "안 아프고 던지는 것이 중요하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1 21: 58

 291일만에 복귀전이었다.
LG 임정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등판했다.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곧장 출장 기회를 잡았다. 6-2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최고 구속은 142km.
첫 타자 김성현을 상대로 초구 142km 직구를 던졌다.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고, 로맥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120km 커브로 삼진 아웃. 대타 정의윤과의 대결은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LG는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무실점.  

지난해 10월 24일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등판한 이후 291일만에 밟은 1군 마운드였다. 무난한 복귀전이었다. 
임정우는 경기 후 "재활 후 첫 등판이었는데, 안 아프고 던질 수 있다는 것이 제일 중요했다. 오랜만에 등판이라 조금 떨렸는데, 결과가 나쁘지 않아 다행이다. 그동안 재활 시간을 잊지 않고 더 좋아지도록 노력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