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일만에 복귀전이었다. LG 임정우가 시즌 첫 등판에서 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임정우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등판했다. 이날 1군 엔트리에 등록됐고 곧장 출장 기회를 잡았다. 6-2로 앞선 8회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⅔이닝 1탈삼진 1볼넷. 최고 구속은 142km.
첫 타자 김성현을 상대로 초구 142km 직구를 던졌다. 김성현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로맥은 2볼-2스트라이크에서 120km 변화구로 삼진 아웃. 대타 정의윤과의 대결. 풀카운트에서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러자 LG는 신정락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10월 24일 NC와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등판한 이후 291일만에 밟은 1군 마운드였다.
지난해 67경기에서 3승8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임정우는 지난 2월 중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전훈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을 거쳐 7월에서야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7월말부터 퓨처스리그 4경기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6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등판해 연투 투입까지 점검 받았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