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연승' 비야누에바, "이승엽과 함께해 영광이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1 22: 17

한화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비야누에바(34)가 시즌 첫 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비야누에바는 1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치러진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6이닝 5피안타 1볼넷 4탈삼진 2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호투했다. 한화의 8-2 승리와 함께 비야누에바는 시즌 4승(6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6일 대전 KIA전 6이닝 3실점 승리에 이어 이날까지, 올 시즌 처음으로 연승을 달렸다. 2경기에서 한화 타선도 7득점씩 올리며 낮은 득점 지원 불운에 시달리던 비야누에바를 도왔다. 

경기 후 비야누에바는 "경기 전 비가 많이 아쉬워 집중력을 잃지 않고 경기를 준비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선의 지원으로 편하게 던질 수 있었지만 최재훈의 투수 리드가 좋았다. 경기 전 많은 준비를 하는 포수다. 리드대로 던지면 편하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첫 은퇴 투어를 가진 이승엽에 대해서도 코멘트를 잊지 않았다. 2회 이승엽의 첫 타석 때 모자를 벗어 목례, 예의를 갖춘 비야누에바는 "이승엽과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 영광이란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waw@osen.co.kr
[사진] 대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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