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LG전 6⅓이닝 10K 2실점...13승 실패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08.11 20: 55

SK 켈리가 시즌 13승 도전이 실패했다. 
켈리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켈리는 이날 7회 1사까지 던지며 6피안타 10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2-2 동점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공 5개로 삼자범퇴. 첫 타자 박용택은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천웅은 2구째 2루수 땅볼로 아웃. 로니를 2구만에 2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 선두타자 양석환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형종을 유격수 -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가볍게 투 아웃을 잡았다. 채은성을 이날 첫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3회 하위타순의 강승호와 유강남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사 후 손주인의 땅볼 타구를 교체된 3루수 나주환이 더듬는 바람에 실책으로 1루에서 세이프. 이후 박용택과 이천웅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1점을 허용했다.
4회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양석환과 이형종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채은성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강승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끝냈다. 
5회 손주인에게 안타 하나를 맞았으나, 3명의 타자를 모두 'KKK' 삼진쇼를 펼치며 승리 요건을 채웠다. 5회까지 9K. 
6회 1사 후 양석환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날 10번째 삼진을 채웠다. 이형종이 친 타구는 우측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큰 타구였다. 6회까지 97구를 던진 켈리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7회 선두타자 채은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강승호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2-2 동점을 허용했다. 2루 주자를 포수 견제구로 잡아내 1아웃. 유강남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그러자 SK 벤치는 켈리를 교체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