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피홈런' KIA 팻딘, 4⅓이닝 6실점…6패 위기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1 20: 35

KIA 팻딘(28)이 kt의 고춧가루에 톡톡히 당했다.
팻딘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에 선발등판, 4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을 기록했다.
팻딘은 이날 전까지 시즌 21경기에 모두 선발등판해 121⅓이닝을 소화하며 6승5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 중이었다. 특히 후반기 4경기서는 2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83. KIA의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날 kt의 홈런쇼에 당하며 시즌 6패 위기에 놓였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마친 팻딘은 2회 2사 후 유한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고 장성우를 삼진 처리하며 2회도 무실점.
팻딘은 3-0으로 앞선 3회 1사 후 오태곤에게 유격수 옆 내야안타를 내줬다. 뒤이어 심우준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았다. 볼카운트 2S로 유리한 상황에서 던진 3구 몸쪽 속구(144km)가 심우준의 먹잇감이 됐다. 심우준의 시즌 4호포.
팻딘은 3-2로 앞선 4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 윤석민에게 좌월 동점 솔로포를 맞은 것이 화근이었다. 이어 박경수의 좌중간 2루타와 유한준의 볼넷, 장성우의 희생번트로 주자 두 명이 득점권에 놓였다. 전민수의 볼넷으로 1사 만루, 팻딘은 오태곤을 삼진으로 솎아내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후속 심우준이 팻딘 상대로 중전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4-3 역전을 만들었다.
팻딘은 5회에도 박경수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6-4 kt의 리드. KIA 벤치가 움직이며 불펜을 가동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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