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버티다 보면 기회가 올 수 있을 것이다.”
조원우 감독이 11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전날(10일) 끝내기 역전패에도 초연하게 후일을 도모했다.
롯데는 전날(10일) 경기 9회말 NC 재비어 스크럭스에게 끝내기 투런포를 얻어맞고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5연승이 중단됐다.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7이닝 1실점 호투, 그리고 박진형과 손승락의 3연투에도 불구하고 허무한 패배를 당했다.
조원우 감독은 아쉬운 표정이었지만 그래도 초연하게 연승이 끊긴 뒤를 생각했다. 그는 “일단 그동안 앞선 경기에서 역전승을 했고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5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우리가 약 팀을 쉽게 누르는 힘은 없지만 그렇다고 강팀에게도 쉽게 밀리지 않는 경기를 한다”면서 “선수들이 힘에 부칠텐데 지금 상황을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 또 버티다보면 앞으로도 다시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롯데는 이날 포수 강민호가 쇄골 타박상 여파로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