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보우덴도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1 17: 30

투구 중 장영석(27, 넥센)의 머리를 맞춘 마이클 보우덴(31, 두산)이 사과했다.
보우덴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13차전에서 4회 타자 장영석의 머리를 맞춰 즉각 퇴장을 명령받았다. 사고 후 보우덴은 충격에 빠진 표정을 지으며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보우덴은 11일 넥센전을 앞두고 장영석을 찾아가 직접 사과했다. 검진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온 장영석도 흔쾌히 사과를 받아들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보우덴도 머리를 맞춘 것은 처음이라 많이 당황하고 놀랐다더라. 어제부터 끙끙 앓았는데 이제 마음의 짐을 덜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중심타자 김재환은 전날 넥센전에서 타점추가에 실패, 14경기 연속타점 달성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김)재환이가 (기록에) 신경을 안 쓰지는 않았을 것이다. 전 경기에 다 나가고 있다. 지명타자로 넣어서 체력을 비축시켜줘야 한다"면서 제자를 아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고척=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