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투수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예고했던 대로 임정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대신 선발 임찬규가 2군으로 내려갔다.
LG는 11일 잠실 SK전에 앞서 엔트리 변경을 했다. 어깨 부상에서 회복한 임정우가 올 시즌 처음으로 1군에 등록됐다.
지난해 67경기에서 3승8패 28세이브,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한 임정우는 지난 2월 중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전훈 도중 어깨 부상을 당했다. 긴 재활을 거쳐 7월에서야 실전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7월말부터 퓨처스리그 4경기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 5~6일 삼성 2군과의 경기에서 이틀 연속 등판해 연투 투입까지 점검 받았다.
부진한 선발 임찬규는 1군에서 말소됐다. 임찬규는 올 시즌 5선발로 초반에는 잘 던졌으나 시즌을 치를수록 체력 한계를 드러냈다. 성적은 19경기에 선발로 나와 5승7패 평균자책점 4.12다. 그러나 6월 이후로는 1승에 그쳤다.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투구를 했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