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헥터, 지난주부터 컨디션 조금 떨어져"
OSEN 최익래 기자
발행 2017.08.11 17: 15

"헥터의 향후 등판일정은 오늘까지 살펴보겠다".
KIA는 11일 수원 kt위즈파크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팀간 10차전을 치른다. 전날(10일) 경기가 우천으로 연기되며 2연전 중 한 경기만 치르게 된 상황. 주중 광주에서 넥센과 1승씩 나눠가진 뒤 수원 원정길에 오른 KIA로서는 단비였다.
KIA는 10일 선발로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예고했었다. 그러나 10일 경기가 우천 연기되고 11일 선발투수로는 팻딘을 예고했다. 헥터의 등판이 한 차례 밀린 것.

11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김기태 KIA 감독은 "헥터가 지난주부터 컨디션이 조금 떨어져있었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향후 등판일정은 오늘(11일)까지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경기에 선발등판하는 팻딘은 후반기 KIA의 '에이스'다. 팻딘은 전반기 17경기서 99⅔이닝을 소화하며 5승4패, 평균자책점 4.88을 기록했다. 기대에 못 미치는 내용. 그러나 후반기 4경기서 21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0.83을 기록 중이다. 후반기 투수들 가운데 평균자책점 1위는 당연했다.
김기태 감독은 팻딘이 달라진 이유로 '심리'를 꼽았다. 김 감독은 "실점을 원체 안 한다"라며 "코치와 상의해 심리적 안정을 찾고 있는 게 주효하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i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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