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복' VS '유타카'.
11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의 인터불고 호텔에서는 12일 열리는 로드FC 041의 계체량이 열렸다.
12일 원주 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41대회는 무제한급의 명현만과 크리스 바넷의 메인 이벤트를 비롯해 노장 파이터 최무배의 1년 8개월만의 복귀전,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로드FC 최초 여성부 4연승 도전 등이 눈길을 끈다.
이날 가장 눈 길을 끄는 것은 여고생 파이터 이예지의 새로운 도전. 이예지는 큰 언니 뻘인 30세의 마에사와 토모와 맞붙는다. 토모는 7승 7패의 전적을 가진 선수. 이날 계체량에는 유카타를 입고 나왔다. 계체를 통과한 토모는 "일본 전통의상인 유카타를 입고 나왔다. 내 모습이 어떤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반응은 뜨겁지 않았다. 조용한 반응에 토모는 "열심히 하겠다. 인터뷰가 경기보다 더 떨린다"고 덧붙였다.
일본 전통의상은 입은 토모와는 반대로 이예지는 교복을 입고 나왔다. 상지여고 재학중인 이예지는 평범한 학생의 모습이었다. 하지만 승부에 대한 의지는 강했다. 또 가방까지 메고 나온 이예지 역시 4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