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가 2018년형 말리부를 내놓으면서 11일부터 사전계약에 들어간다. 연식변경에 사전계약을 내건다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단순 연식변경 이상의 변화가 담긴다는 의미겠다.
2018년형 쉐보레 말리부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독특한 외장 색상이고 또 하나는 저공해 차량 인증이다.
새로 추가 된 외장 색상은 카푸치노 브라운(Cappuccino Brown)이다. 옅은 카푸치노를 연상시키는 이 색상은 카푸치노의 그것처럼 깊고 풍부한 색감을 준다. 차분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주는 카푸치노 브라운 색상은 2018년형 트랙스에 적용돼 인기를 끌고 있다.
시크한 매력이 배가 된 퍼팩트 블랙 에디션도 눈길을 끈다. 전후면 황금색 쉐보레 보타이 엠블럼을 강인한 인상의 블랙 보타이 엠블럼으로 교체하고 전용 19인치 딥블랙(Deep Black) 알로이 휠을 새로 적용했다.
1.5리터 터보 모델이 저공해 차량 인증을 받았다는 것도 인상적이다. 2018 올 뉴 말리부는 1.5리터 터보 모델에 새 엔진제어장치(ECU: Engine Control Unit)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제3종 저공해 차량 인증을 얻었다. 이렇게 되면 서울/경인지역 지하철 환승 주차장 주차료 할인, 인천/김포공항 등 14개 공항 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지자체별 공영 주차장 주차료 감면, 공공기관 주차장 전용 주차면 이용 혜택을 받게 된다.
2018 올 뉴 말리부는 또한 선호도가 높은 후방카메라를 LT트림부터 기본 적용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쉐보레 마이링크와 연동해 상품성을 개선했으며, LS와 LTZ 트림의 가격을 동결했다. /100c@osen.co.kr
[사진] 2018년형 올 뉴 말리부의 카푸치노 브라운 색상. 중간 사진은 퍼팩트 블랙 에디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