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이 꼽은 '말도 안 되는' 다저스 기록 9가지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08.11 05: 53

LA 다저스의 폭풍 질주는 무수한 기록들을 양산하고 있다. 
다저스는 지난 10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3-2 승리를 거두며 113경기 만에 시즌 80승(33패) 고지를 밟았다. 지난 1913년 이후 113경기 만에 80승을 달성한 팀은 다저스가 6번째. 
이에 ESPN은 11일 역사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는 다저스를 9가지 기록으로 정리했다. 엘리아스스포츠뷰로와 베이스볼레퍼런스닷컴을 참조해 주요 기록들을 꼽았다. 헤드라인은 '너무 많은 말도 안 되는 기록들'이다. 

▲ 역대 3번째 50G 43승
다저스는 지난 6일 뉴욕 메츠전에서 승리, 50경기에서 43승을 거뒀다. 지난 1900년 현대야구가 시작된 이후 50경기에서 43승을 거둔 팀은 다저스에 앞서 1906년 시카고 컵스와 1912년 뉴욕 자이언츠가 있었다. 다저스는 3번재 팀이었다. 
▲ LAD 구단 첫 113G 80승
올 시즌 다저스가 기록하고 있는 80승33패는 프랜차이즈 역사를 통틀어 첫 113경기 성적 중 최고다. 종전 기록은 1942년 브루클린 다저스로 첫 113경기에서 79승34패를 했지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밀려 리그 우승을 차지하진 못했다. 
▲ ML 최다 리드시 53G 연승
지난 3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패배로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사상 가장 긴 연승 행진이 끊겼다. 어느 시점이든 한 번 리드를 잡은 경기에서 53경기 연속 승리했다. 종전 1906년 시카고 컵스의 43겨이 연속을 넘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기록이었다. 
▲ 샌프란시스코에 30.5G 리드
몇 주 전까지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30.5경기 차이로 앞서나갔다. 7월이 끝나기 전에 다저스가 샌프란시스코에 30경기 이상 앞선 것은 같은 리그·지구에 소속된 127년 역사를 통틀어 처음 있는 일이었다. 
▲ 1974년 이후 첫 5할+40승
다저스는 지난달 27일까지 시즌 71승31패로 5할 승률에서 무려 40승을 더했다. 지난 1974년 이후 5할 승률에서 +40승은 처음이었다. 다저스 구단 역사로 따지면 초창기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 벨린저 데뷔 후 74승22패
'슈퍼루키' 코디 벨린저가 지난 4월26일 데뷔한 후 다저스 성적은 74승22패. 승률은 7할6푼4리에 달한다. 벨린저가 풀시즌을 보냈다면 승률상 다저스는 시즌 124승까지 가능하다. 메이저리그 최다승 116승을 산산조각냈을 것이다. 
▲ 커쇼 없이 61승31패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와 함께한 21경기에서 19승2패를 기록했다. 커쇼가 아닌 다른 선발투수가 나왔을 때는 61승31패를 거뒀다. 커쇼를 제외한 선발투수들로 시즌을 보내도 107승이 가능하다. 구단 최다승(1954년 105승)을 넘어선다. 
▲ 벨린저 87G 30홈런
벨린저는 그의 커리어 87번째 경기에서 30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3번째 빠른 기록이고, 다저스에선 가장 빠른 기록이다. 루디 요크(79경기), 마크 맥과이어(84경기)만이 벨린저보다 적은 경기로 30홈런을 쳤다. 
▲ 잰슨 51삼진-무볼넷
마무리 켄리 잰슨은 시즌 첫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51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지난 1893년 마운드가 현재 거리로 옮겨진 이후로 첫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가장 많은 삼진을 잡은 선수였다. 종전 기록은 2013년 아담 웨인라이트의 35삼진 무볼넷이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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