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재진입을 노리고 있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이 대타로 한 타석을 소화했다.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프린시펄 파크에서 열린 아이오와(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와의 경기에서 1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된 황재균은 9회 2사 2루 상황에서 투수 타석에 대타로 들어섰으나 아쉽게 삼진을 당했다. 타율은 종전 2할9푼4리에서 2할9푼3리로 조금 떨어졌다.
최근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렸고, 그 중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한 황재균이었다. 올 시즌 트리플A 타율도 2할8푼6리에서 2할9푼4리까지 끌어올린 상황이었다. 이날 새크라멘토는 코너 길라스피가 선발 3루수로 나섰고, 1루에는 라이언 롤리스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는 아이오와의 2-1 승리로 끝났다. 0-1로 뒤진 5회 2점을 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새크라멘토는 9회 선두 페더로위츠의 볼넷으로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롤리스와 카스티요가 범타로 물러났고, 2사 2루에서 황재균 대타 카드를 썼으나 황재균은 불리한 카운트에 몰린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