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워너원 고’ 윤지성, 리더의 무게를 견뎌라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7.08.11 06: 49

‘워너원 고’의 워너원 윤지성이 리더로서의 고충을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Mnet '워너원고' 2회에서는 1X1 미션에 이어 11X1 미션을 수행하는 워너원의 모습과 워너원 데뷔 콘서트의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지난 회에 이어 워너원은 팀으로 나뉘어 손목에 끈을 연결하고 서로에게 짜증을 내면 20cm씩 줄이는 미션을 수행했다. 황민현과 김재환은 ‘프로듀스101’ 시즌2에 함께 출연한 유선호, 최민기, 정세운, 김종현과 숙소 집들이를 했고, 배진영과 이대휘는 애견 카페부터 멤버들을 위한 속옷 쇼핑을 함께 했다. 

박우진, 하성운, 윤지성은 함께 하성운의 할아버지 집으로 농촌 체럼을 떠나 손목을 서로 연결한 채 농사를 도왔다. 지훈과 라이관린은 스포츠 게임에 나섰고, 강다니엘과 옹성우는 맛집 탐방을 하러 드라이브에 나섰다. 1X1 미션의 최종 승리자는 이대휘, 배진영이었고 이들은 백만 원 상당의 카메라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리더 윤지성의 고충이 드러났다. 윤지성은 팀이 결성된 직후 이루어진 리더 투표에서 멤버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리더로 발탁된 인물. 평소 ‘엄마’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멤버들을 살뜰하게 챙기고 품어주는 윤지성에게 모든 멤버들은 “리더로서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를 극찬했다.
그렇게 모든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리더가 된 윤지성. 하지만 그룹 활동도, 데뷔도 처음인 윤지성에게 리더란 이름은 무거웠다. 그는 함께 저녁 식사를 하던 박우진, 하성운에게 “사실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 나도 모든 게 처음이다”라며 부담감을 전했다. 
이를 들은 박우진과 하성운은 “우리도 형을 열심히 돕겠다. 형이 우리보다 인생을 더 살았으니 그만큼 우리를 잘 이끌어갈 수 있을 것이다”라며 힘이 닿는 대로 그를 도와주겠다는 결심을 했다. 늘 발랄하고 에너지 넘치는 윤지성의 무거운 목소리는 멤버들을 마음 아프게 만들기 충분했다.
윤지성과 한 방을 쓰는 옹성우, 강다니엘도 윤지성의 부담감을 잘 알고 있었다. 옹성우는 “우리는 한 방을 써서 잘 알지 않냐. 아마 윤지성이 많이 힘들 거다”라고 말했고, 강다니엘도 “무엇보다 착한 사람이라 상처를 받을까 걱정된다”며 그를 걱정했다. 이에 옹성우는 “우리가 나잇대도 그렇고 딱 중간이니, 우리가 다리 역할을 잘 해줘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제 막 데뷔한 그룹인 워너원의 리더인 윤지성은 늘 밝은 모습 뒤에 남다른 부담감과 무게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다행인 것은 다른 멤버들 또한 그런 윤지성의 마음을 잘 헤어리고 있었다. 이들은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며 하나의 팀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조금씩 서로를 닮아가는 워너원이 앞으로 어떻게 성장할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 yjh0304@osen.co.kr
[사진] '워너원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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