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넥센 신재영, 언제 선발로 돌아오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1 10: 20

지난 시즌 신인왕 신재영(28·넥센)은 언제쯤 마운드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넥센은 밴헤켄-브리검-최원태로 이어지는 3선발까지는 견고하다. 그러나 최근 4~5선발이 무너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김성민은 10일 두산전에서 4⅔이닝 8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삼진 6실점 6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전투수가 됐다.
김성민은 원정에서 약하고 홈에서 강한 경향이 있었다. 그는 홈에서 평균자책점이 2.48로 좋지만, 원정에서 7.33으로 크게 높아졌다.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이 원정에만 가면 구속이 느려진다. 우연의 일치였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했다. 김성민은 10일 두산과 홈경기서도 무너지면서 홈이든 원정이든 최근 좋지 않음이 드러났다.

장정석 감독은 9일 윤영삼을 선발로 냈다. 윤영삼은 2이닝 6실점하며 무너졌다. 5선발감으로 금민철, 정대현 등이 있지만 확실한 믿음을 주는 선수는 없는 실정이다. 넥센 입장에서 2군으로 떨어진 신재영이 하루 빨리 구위를 되찾아 복귀하는 것이 최선이다.
장정석 감독은 “2년 차 징크스는 마음의 병이다. 3~4년 평균 성적을 유지하면 그대로 간다. 1년 반짝하는 것은 마음의 병"이라며 "신재영이 작년 활약으로 지쳤을 것이다. 투피치(직구와 슬라이더)가 읽힌 부분 등 (부진에) 여러 가지 원인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재영은 8월 5일 2군 KIA전에서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4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장 감독은 “2군서 6이닝 4실점을 했다. 2군 등판은 이번이 전부”라며 아직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5선발에 대한 고민도 크다. 장 감독은 “아직 결정을 못했다. 코칭스태프와 함께 의논해 결정할 것”이라 전했다. 넥센이 가을야구를 하려면 4~5선발이 나서는 경기에서도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승리할 수 있어야 한다. 신재영이 구위를 하루 빨리 찾아야 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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