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사이다’ 6MC가 더욱 시원하고 독한 발언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온스타일 ‘뜨거운 사이다’에서는 김기덕 감독의 여배우 강압촬영 논란과 몰카 범죄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6MC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주 첫 방송 된 이후 6MC들은 각자 소감을 전했다. “편집 없이 원본 그대로 방송해줬으면 좋겠다”며 “열정적인 첫 녹화의 열기를 다 전하지 못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사회 이슈를 던진 것만으로도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며 “첫술에 배부를 수 는 없다 앞으로 더 노력하고 발전할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더욱 예민한 이슈들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이 과정에서 6MC는 더욱 독해진 사이다 발언으로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했다.
먼저 김기덕 감독과 여배우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여배우 폭행논란과 대본에 없는 내용의 베드신을 강요, 남성배우의 실제 성기를 잡게 했다 등 세 가지의 쟁점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이들은 “이는 노동 현장에서 일어난 폭력사건이다. 강자인 감독이 약자인 배우에게 권력을 행사한 것이다. 예술이라는 이름으로 정당화될 수 없다”, “기본만 지키자”, “피해자가 발생하면 예술이 아니라 범죄”라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 주제인 몰카범도 화학적 거세가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더욱 날카로운 비판과 분노가 이어졌다. 몰카 범죄의 심각성과 여성들의 인권 등에 대해 목소리를 높인 이들은 “현재 보는 사람들은 처벌받고 있지 않다. 당신이 보고 있는 것은 사람이라고 경고하고 싶다” “작작해라” “좀 화장실이라도 편하게 가게 해달라” 등 일침을 가했다.
이처럼 6MC들은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다양한 주제들에 관한 사이다 발언으로 시청자들을 통쾌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앞으로 이들이 어떤 대화와 일침들로 보는 이들의 속을 시원하게 해줄지 기대가 된다. /mk3244@osen.co.kr
[사진] ‘뜨거운 사이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