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다산의 왕 박지헌은 육아 고수였다.
10일 방송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은 '다산의 여왕'으로 잘 알려진 4남매 엄마 김지선과 여섯째 임신 소식으로 '다산의 아이콘'에 등극한 V.O.S 출신 박지헌, 가수 김정민의 아내로 3형제를 키우고 있는 루미코가 출연했다.
김지선이 "박지헌이 다섯째를 가졌을 때는 깜짝 놀라서 문자를 보냈다. '내가 졌다'고", 이에 박지헌이 "6째를 임신 중일 때는 문자도 없이 SNS에 댓글을 남기셨다"며 "'난 아무것도 아니야'였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지헌은 "아내가 출산할 때 시간이 점점 단축돼 다섯째는 6분만에 낳았다"며 "처음에는 안 됐는데 나중에는 출산하는 과정도 촬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박지헌은 5남매를 키우면서 과일을 많이 깎아줘야 한다며 '복숭아 빨리 깎기' 비법을 선보였다. 김지선과 루미코는 가까이 다가가서 "이런 방법은 처음 봤다"며 깜짝 놀랐다.
MC 김원희가 아이가 많으면 여행가기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운을 뗐다.
박지헌은 "얼마 전 5남매를 데리고 처음 해외 여행을 갔는데 출입국 신고만 4시간이 걸렸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박지헌은 "부모님과 같이 여행을 가려면 11인승 자동차도 모자라 차가 2대가 필요하다"며 다산 가족의 생활을 공개했다.
5남매를 데리고 안전하게 여행을 다니는 노하우를 소개했다. 박지헌은 "첫 번째, 여행지에 도착하자마자 단체 사진을 찍어 인상착의를 기록한다. 두 번째로는 아이들에게 미아보호소 위치를 가르쳐 놓고 잃어버리면 무조건 미아보호소로 가라고 교육시킨다. 이렇게 하면 아이를 잃어버려도 미아보호소에 가보면 얌전히 기다리는 아이를 만날 수 있다"고 전했다.
박지헌의 설명을 들은 출연자들은 "미아보호소가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베이스캠프" "진짜 좋은 팁"이라며 감탄했다.
rooker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