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투런' 스크럭스, "초구 치려고 마음먹고 들어섰다"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0 21: 36

NC 다이노스 재비어 스크럭스가 팀을 패배의 수렁에서 건져냈다.
스크럭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 1-2로 뒤지던 9회말 1사 1루에서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우월 끝내기 투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3-2 역전극을 이끌었다. 
이날 스크럭스는 볼넷 1개만 얻어냈을 뿐 앞선 3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마무리 손승락의 초구 140km 커터를 걷어올려 우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그대로 경기는 끝이 났다.

경기 후 스크럭스는 "이겨서 너무 기쁘다. 앞 3타석에서 좋지 않았는데, 마지막 타석에서는 공을 잘 쳐서 홈런을 만들자는 생각으로 들어섰다. 초구에 치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갔는데, 초구가 잘 들어와서 좋은 타구를 만들어낸 것 같다. 한국에서 처음으로 친 끝내기 안타가 홈런이라서 매우 기쁘다. 오늘의 승리로 게속 팀이 이기는데 보탬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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