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럭스 끝내기 투런' NC, 극적인 역전승…롯데 5연승 중단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0 21: 23

NC 다이노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3-2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시즌 성적 62승42패1무가 됐다. 반면, 롯데는 5연승이 중단되며 52승52패2무에 머물렀다. 

롯데가 홈런포를 앞세워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1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손아섭이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124km 체인지업을 걷어 올려 우월 솔로포(시즌 14호)를 터뜨렸다. 2회에는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등장한 신본기가 1B에서 2구 120km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월 솔로포(시즌 5호)를 쏘아 올리며 2-0의 리드를 잡았다.
NC도 반격에 나섰다. 2회말 1사후 모창민의 좌중간 2루타에 이어 권희동의 우전 적시타가 터지며 1-2로 추격했다. 그러나 NC는 4회말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삼중살을 당하며 아쉬움을 곱씹었다.
이후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의 선발들이 위력적으로 이닝을 버텨나갔다. 롯데 린드블럼은 7이닝 1실점, NC 이재학은 8이닝 2실점으로 타선들을 침묵시켰다.
경기 후반에도 변곡점을 마련하지 못하는 듯 했다. 그러나 9회말 1사 1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가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끝내기 투런포를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린드블럼은 7이닝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타선에서는 1회 손아섭과 2회 신본기의 솔로포가 각각 터지면서 이날 모든 점수를 만들어냈다. /jhrae@osen.co.kr
■데이터박스
롯데 : 역대 69번째 삼중살(4회말 무사 1,2루 박석민 직선타), 시즌 5번째, 롯데 구단 통산 8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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