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린드블럼, 복귀 후 첫 승 기회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17.08.10 20: 57

롯데 자이언츠 조쉬 린드블럼이 복귀 후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린드블럼은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3볼넷 5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복귀 후 첫 승 기회를 잡았다.
린드블럼은 1회 선두타자 김성욱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뒤 박민우에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나성범을 유격수 뜬공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그러나 박민우의 2루 도루를 저지하기 위해 2루에 던진 공이 중견수 쪽으로 빠지며 2사 3루 위기가 됐다. 2사 3루에서 재비어 스크럭스를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 1회를 넘겼다.

홈런 2방으로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 그러나 2회말 1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박석민을 삼진 처리했지만 모창민에 좌중간 2루타를 얻어맞은 뒤 권희동에 우전 적시타를 내줘 실점했다. 그러나 1사 1루에서 손시헌을 삼진 처리한 뒤 2루를 노리던 권희동까지 잡아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에는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삼진으로 솎아내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 린드블럼은 흔들렸지만 기적적으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나성범과 스크럭스에 연속 볼넷을 허용했다. 박석민을 상대로도 힘겨운 승부를 펼쳤다. 3B 이후 스트라이크 2개를 만들며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다. 3연속 풀카운트 승부. 박석민에게 날카로운 타구를 허용했지만 1루수 이대호의 다이빙 캐치로 직선타로 처리됐고, 스타트를 끊은 1,2루 주자들은 귀루하지 못했다. 결국 2루와 1루에서 아웃카운트가 차례대로 올라가며 삼중살로 4회 위기를 극복했다.
5회에는 모창민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한 뒤 권희동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손시헌을 삼진 처리한 뒤 김태군을 포수 땅볼로 처리 한국 무대 복귀 이후 처음으로 5이닝을 마무리 했다.
6회 린드블럼은 김성욱을 우익수 뜬공, 박민우를 좌익수 직선타로 처리했다. 모두 잘 맞은 타구였지만 야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 이닝을 기록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린드블럼은 스크럭스를 3루수 땅볼, 박석민을 삼진, 모창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그리고 2-1로 앞선 8회부터 공을 박진형에게 넘겼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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