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삼중살을 만들어내며 위기를 극복했다. 이대호의 다이빙캐치가 돋보였다.
롯데는 10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4회말 무사 1,2루에서 삼중살을 만들어냈다.
박석민이 때린 잘 맞은 타구가 1루수 이대호의 글러브에 빨려 들어갔다. 1루와 2루 주자는 풀카운트 였기에 자동으로 런 앤 히트 작전이 걸리며 스타트를 끊었다. 결국 모든 주자들은 귀루를 하지 못했고, 타구를 잡은 이대호는 2루에 송구했다. 2루수 번즈가 베이스를 밟은 뒤 다시 1루로 송구, 삼중살이 완성됐다.
올 시즌 삼중살은 시즌 5번째, 통산 69번째 기록이다. 구단 기록은 통산 8번째다. 롯데의 마지막 삼중살은 지난 2009년 4월18일 목동 히어로즈 전이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