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가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임찬규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전에 선발 등판했다. 1-1 동점인 5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 투수가 1루 주자 득점을 허용해 실점은 2점으로 늘어났다. 4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 최근 8경기 연속 5이닝 이하 투구가 이어졌다.
1회부터 대위기였다. 첫 타자 노수광을 2루수 땅볼로 잡은 후 흔들렸다. 조용호의 중전 안타, 나주환의 좌선상 2루타로 2,3루 위기에 몰렸다. 로맥을 몸에 맞혀 1사 만루.
전날 홈런을 친 김동엽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 숨 돌렸으나, 최승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김성현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바깥쪽 직루로 루킹 삼진을 잡아냈다.
2회 1사 후 이성우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아 또 실점 위기에 몰렸다. 노수광을 삼진으로 잡은 후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위기를 넘겼다.
3회는 나주환과 로맥을 상대로 2아웃을 잡았다. 김동엽에게 초구에 좌전 안타를 맞았고, 최승준에게 중전 안타를 맞아 1,3루 득점권에 주자를 보냈다. 김성현을 1회에 이어 다시 삼진을 잡으며 위기를 벗어났다.
4회 이대수를 삼진으로 잡은 후 이성우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노수광의 1루수 땅볼 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 조용호를 2루수 땅볼로 이닝을 마쳤다.
5회 1사 후 로맥에게 안타를 맞은 후 여건욱으로 교체됐다. 여건욱이 2사 후 최승준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