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부진한 선발 투수 윤희상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윤희상이 빠진 선발 로테이션에는 수술 후 복귀한 백인식이 나선다.
힐만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LG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엔트리 변경에 대해 이야기했다. SK는 이날 윤희상을 1군에서 말소하고, 불펜 투수 김재유를 1군에 등록시켰다.
힐만 감독은 "윤희상이 자신감을 찾아야 한다. 어제 3이닝 동안 주자 11명을 내보냈다. 타자와의 승부를 피하고 존 밖으로 볼이 많았다. 스트라이크를 던져야 한다. 2군에서 빨리 자신감을 찾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발 자리는 백인식이 맡는다고 했다.
백인식은 9일 NC전에서 5-10으로 뒤진 8회 2사 2루 상황에서 등판,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약 800일만에 1군 경기였다. 2015년 중반 팔꿈치 수술을 받고 재활에 매달렸다.
힐만 감독은 "백인식이 어제 체인지업이 좋았고, 전체적으로 공격적인 피칭과 투구가 좋았다. 이전에 선발 경험이 있다는 것도 안다. 긴장을 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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