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코칭스태프의 2대 포인트, 세대 교체·지일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08.10 16: 54

KBO는 10일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 코칭스태프를 확정·발표했다. 
이번 대표팀 코칭스태프는 투수 코치에 이강철 두산 베어스 코치, 외야 및 주루 코치에 이종범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내야 및 작전 코치에 유지현 LG 트윈스 코치, 투수 코치에 정민철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배터리 코치에 진갑용 일본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 그리고 타격 코치로 김재현 SPOTV 해설위원 등 총 6명이 선임됐다.
대표팀 코치진의 세대 교체도 이뤄졌다. 이강철 코치를 제외한 5명의 코치가 70년대 생이다. 대회 특성상 24세 이하 또는 프로 입단 3년차 이하의 선수로 구성되는 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간 소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코칭스태프 가운데 지일파가 대거 합류했다. 선동렬 감독은 KBO리그의 대표적인 지일파 인물이다. 1985년 해태에 입단한 선동렬 감독은 1996년 당시 호시노 감독이 이끌던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해 특급 소방수로 맹활약했다.
이후 1999년까지 '나고야의 태양'으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였다. 그런 만큼 일본 야구계에 대한 지식과 함께 다양한 인맥을 자랑한다.
이종범 코치와 정민철 코치는 각각 주니치 드래건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선수로 뛰었다. 김재현 코치는 2012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코치 연수를 받았고 진갑용 코치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다. 숙적 일본 대표팀과의 대결에서 이들의 역량 발휘를 기대해도 좋을 듯. 
한편 선동렬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28일 KBO에서 첫 회의를 열고 와일드카드 3명을 제외한 42명의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회 예비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what@osen.co.kr
[사진] 선동렬 감독-이종범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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