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김성민 홈·원정 기복 이겨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08.10 16: 35

장정석 넥센 감독이 선발 김성민(23)에게 변함없는 믿음을 보였다.
넥센은 10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2017시즌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시즌 13차전을 치른다. 3위 두산(58승42패2무)과 5위 넥센(55승50패1무)은 가을야구를 위해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김성민이 나온다. 그는 최근 홈에서 강하고, 원정에서 약한 징크스를 보이고 있다. 그는 홈에서 평균자책점이 2.48로 좋지만, 원정에서 7.33으로 크게 높아진다. 김성민은 4일 롯데전에서 2⅔이닝 4실점으로 조기에 무너졌다. 김성민이 버텨주지 못하면 넥센은 5선발 체재가 무너지게 된다.

장정석 감독은 “김성민이 걱정이다. 홈과 원정에서 차이를 보인다. 우연의 일치이길 바란다. 대구와 사직에서 안 좋았다. 경상도 출신인데 그렇다”면서 농담을 했다.
넥센으로서는 가을야구를 위해 김성민의 호투가 필요한 시점이다. 장 감독은 “김성민이 선발투수로서 자격을 갖췄다. 왼손투수면서 오른손 타자를 상대가 가능하다. 다만 원정에만 가면 구속이 떨어진다. 사직에서도 130km/h 초반이 나왔다. 좋은 날과 안 좋은 날 차이가 크다. 극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넥센은 10일 두산전에서 채태인이 5번 지명타자로 나선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