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의 스테디셀러 밴 '스프린터'가 국내 주행 환경에 최적화 된 '유로스타' 모델을 내놓았다. 성능과 가격, 연료 효율까지 다 갖췄다는 게 바디빌더사인 '와이즈오토홀딩스'의 설명이다.
'스프린터'는 수입사로부터 완성차를 들여오는 '딜러사'와는 달리 바디와 파워트레인, 섀시 같은 기본 모델을 들여와 다양한 특장 설비(컨버전)를 수요에 따라 탑재한 뒤 판매하는 '바디빌더'사를 거쳐 국내에 판매 된다. '와이즈오토홀딩스'는 따라서 '스프린터'의 딜러사가 아니라 바디빌더사다.
와이즈오토홀딩스(대표 이민진)는 10일 '스프린터(Sprinter) 유로스타(EuroStar)' 출시와 함께 ‘메르세데스-벤츠 밴 강남 프리미엄 스토어‘와 '메르세데스-벤츠 밴 공식 강남 서비스센터'도 오픈해 언론에 공개했다. 서울 성수대교 남단에서 수입차 1번지인 도산사거리로 가는 길에 자리잡은 이 센터는 지상 2층, 총 면적 1,409.3㎡(약 430평) 규모로 프리미엄 밴 전용 라이프스타일 공간으로 탄생했다.
메르세데스-벤츠 밴 강남 프리미엄 스토어는 '강남 전시장' '강남 서비스센터' '스타 라운지'로 구성 돼 한 자리에서 차량 구입부터 서비스, 사후 관리까지 해결할 수 있는 원 사이트(One-Site) 시스템을 갖췄다.
이날 출시 된 '스프린터 유로스타'는 국내의 주행 환경에 최적화 된 모델이라는 강점을 갖고 있다. 지하주차장이 많은 특성상 진출입에 지장이 없도록 지붕에 있는 공조설비 등을 차량 후미로 돌리고, 전장도 소폭 줄여 지하주차장에서의 방향 전환을 용이하도록 했다. 따라서 차체 높이는 2,350mm의 스탠다드-루프(Standard-Roof)를 넘지 않는다.
스프린터 유로스타는 모던한 디자인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바탕으로 일상은 물론 장거리 출장에서도 여유롭고 넉넉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190마력의 최첨단 디젤 엔진과 자동 7단 변속기(7G-TRONIC)를 적용해 효율성과 함께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배기량 2,987cc의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190마력, 최대 토크 44.9kg.m을 낸다. 디젤 엔진이다 보니 연료 효율도 뛰어나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Driving Assistance Package)라는 최첨단 안전 사양으로 안전성을 높이고, 방진 방음을 강화했다.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에는 측면의 돌풍을 감지해 바람부는 쪽 바퀴에 제동 압력을 자동으로 가하는 '측풍 어시스트', 차가 전방 물체와 충돌 위험이 감지 될 경우 1차적으로 경고 신호를 보내고, 그래도 위험이 계속 될 때는 BAS PRO를 작동시켜 차를 정지 시키는 '충돌 방지 어시스트', 주위 밝기와 교통 상황에 따라 전조등의 상향, 하향을 자동 조절하는 '상향등 어시스트', 운전자가 의도하지 않았는데도 차선을 벗어나려 할 때 신호를 보내는 '차선 이탈 방지 어시스트', 사각 지대에 있는 차를 인지해 신호를 보내고, 보조 바퀴에 자동으로 제동압력을 가하는 '사각지대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 됐다.
시트는 유럽형 프리미엄 시트를 적용해 탑승자의 안락한 이동을 도모했고, 인텔리전트 계기반은 트립 컴퓨터 기능이 내장 돼 주행 평균 속도, 주행 거리, 실내외 온도 등 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LCD 표시창에 표시한다.
퍼스트 클래스 스타일의 풀 플랫 리클라이닝(180도) 1열 VIP시트는 회전이 가능해 탑승객들이 마주보며 대화를 하거나 업무를 볼 수 있다. 실내에서는 블루투스로 오디오 연결이 가능하며, 차량 중앙 천장에는 23인치 FHD급 전동식 폴딩 모니터가 장착 돼 다양한 미디어 컨텐츠를 즐길 수 있다. 최상의 사운드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도 적용 됐다.
가격 경쟁력도 나쁘지 않다. 부가세 별도일 경우 1억 900만 원, 부가세 포함 시 1억 1990만 원이다. 와이즈오토홀딩스가 취급하는 11인승 모델인 '유로코치'는 옵션에 따라 6,000만 원대부터 9,000만 원대의 가격대를 형성한다.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는 1995년 1세대를 시작으로 20여년 동안 130개 국에서 3백만대 이상 판매 됐다. /100c@osen.co.kr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스프린터 유로스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