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커피 한 잔②] 오승아 "지창욱과 로코 원해..제대까지 실력 키울게요"
OSEN 정소영 기자
발행 2017.08.11 07: 00

(Oh! 커피 한잔①과 이어집니다.)
오승아가 오늘(11일) 종영하는 KBS 2TV 'TV소설 그 여자의 바다'를 통해 과감한 변신을 선보였다. 걸그룹 출신에서 배우로 전향하며 극중 태산 국수공장 경리 윤수인 역을 맡아 동생과 아이를 잃어버리는등 시련을 겪는 연기를 펼치며 호평을 얻었다.
"최근 두 달정도는 아줌마 어저씨들이 나갈 때마다 알아보시더라고요. 민낯으로 마트를 가도 알아보고 택시를 타도 기사아저씨가 '어디서 많이 본 거 같은데'라고 하세요. 경비 아저씨도 알아보시고. 7년 동안 가수 생활하면서 알아본 사람보다 지금 6개월하면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아요. 드라마의 파워를 실감했죠."

이로써 본격적인 배우 행보를 걷게된 오승아는 연기 욕심을 불태우기도 했다. 가수 활동을 하면서 하지 못했던 장르나 캐릭터 모두 가리지 않고 시도해보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다. 
"사실 '그 여자의 바다'도 제가 할 거라고 상상 못했고 가수다 보니까 섹시한 이미지가 강해서 뽑아주실까 했는데 제 안에 이런 모습도 있더라고요. 그런 걸 알게 되면서 어떤 걸 해보고 싶다기보다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었어요. 재밌게 봤던 거 뽑자면 '또 오해영'에 서현진 씨 역할도 좋았고, '태양의 후예'처럼 유명한 드라마들은 다 봤어요."
특히 여느 청춘 배우들이 그러하듯 오승아 역시 로맨틱 코미디도 하고 싶다고 밝혔는데, 그 상대역으로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 지창욱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최근 드라마를 보다가 지창욱 씨를 봤는데, 너무 매력적으로 잘 하시더라고요. 군대 가셔서 참 아쉽죠. 지창욱 씨가 군대 갔다 오실 동안 제가 연기 실력을 많이 키워놓으면 언젠가 함께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느덧 2017년도 하반기를 맞이했다. 상반기 바쁘게 달려온 배우들은 다시 달리기 위한 휴식기를 갖고 상반기에 뜸했던 이들은 본격적인 활약을 펼칠 준비를 하는 시기. '그 여자의 바다'로 긴 호흡을 이끌어왔던 오승아 역시 다음 작품을 위한 준비에 나선다. 
"다음 작품을 위한 미팅을 하고 자기 역량 쌓는데 시간을 보낼 거 같아요. 연기 레슨 꾸준히 받으면서 부족한 걸 보완하는 연습 할 거고.  제가 원래 하는 수영이라든지 중국어 공부하면서 시간을 보내지 않을까요? 나중에 중국 활동을 할 수도 있는 거잖아요(웃음)."
마지막으로 오승아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제 눈빛 하나와 행동 하나에 같이 울고 웃고 공감하고 시청자들이 보면서 소통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아무래도 연기가 부족하면 작품에 몰입할 수 없게 할 수 있는데, 그게 아니라 모든 분들이 극을 즐길 수 있게 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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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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